3차 실업인정 구직 외 활동 | 묻지마 이력서 대신 '택시자격' 준비로 시간 확보하기 [실업급여 생존기 9화]

자본주의 생존지도 | 실업급여 생존기 | 9화

최종 업데이트: 2026.06.13

💡 이 글은 이런 분께 당장 필요합니다

  • 3차 실업인정일이 다가오는데 당장 이력서를 넣을 만한 곳이 없어 막막한 분
  • 허위 구직활동(뻥지원) 대신 합법적이고 안전한 '구직 외 활동' 방법을 찾으시는 분
  • 고용24에서 온라인 취업특강(STEP)을 듣고 실업인정을 받는 정확한 순서가 궁금한 분

오늘 글은 "어디 면접 봤습니다", "합격했습니다" 같은 화려한 무용담이 아닙니다. 오히려 템포를 살짝 늦춘 현실적인 기록에 가깝습니다. 저는 아직 입사지원과 면접을 본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잠시 '보류'한 상태입니다.

이번 3차 실업 인정 역시, 억지로 가짜 이력서를 제출(구직활동)하는 대신 '온라인 취업특강 (구직 외 활동)'으로 조용히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오늘은 4060 아재가 왜 섣불리 이력서를 던지지 않고 숨을 고르는지, 그 현실적인 셈법과 실제 3차 실업인정 처리 과정을 가감 없이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1. 내가 아직 '이력서(구직활동)'를 아끼는 진짜 이유

흔히 실업급여 날짜가 다가오면 증빙 서류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가기 싫은 채용 공고에 무작정 '묻지마 이력서'를 던지곤 합니다. 하지만 4060 재취업, 특히 운전직은 한 번 잘못 발을 들이면 월급은 고사하고 살인적인 스케줄에 몸만 상한다는 걸 앞선 탐색 과정에서 뼈저리게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서류 넣고, 전화받고, 면접 보러 가는 일련의 과정은 엄청난 에너지 낭비입니다. 덜컥 오라고 하면 안 갈 수도 없고 난감해지죠. 제 마음은 "아무 데나 빨리 들어가자"가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1순위 자리에 들어갈 무기를 먼저 벼리자"에 맞춰져 있습니다.

제 1순위 타깃은 흔들림 없이 명확합니다. 택시 자격증을 먼저 확보하고, 제가 원하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공고를 뚫고 들어가는 것. 아직 그 공고가 뜨지 않은 상황에서 헛발질로 체력을 빼기보단 페이스 조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 3차 실업인정, '구직 외 활동(온라인 특강)'으로 쳐내기

그래서 이번 3차 실업인정은 억지 이력서 제출 대신 합법적인 '구직 외 활동(온라인 취업특강)'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고용센터 안내문에 따르면 구직활동 외에도 온라인 특강을 들으면 재취업 활동 1회로 인정해 줍니다.

👉 고용24 온라인 취업특강(STEP) 수강 순서

  1. 고용24 홈페이지에 간편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2. 상단 메뉴에서 [실업급여] ➔ [실업인정] ➔ [온라인 취업특강] 순서로 클릭합니다.
  3. 화면 중간에 있는 파란색 '스마트직업훈련(STEP) 플랫폼 교육 수강' 버튼을 누릅니다.

⚠️ 강의 선택 시 절대 주의사항

플랫폼에 들어가면 다양한 특강들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1차 실업인정일 교육' 영상을 또 들으면 중복으로 간주되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일반 특강 메뉴 중 [신기술 쏙쏙]이라는 강의를 선택하여 시청했습니다.

영상을 건너뛰지 않고 끝까지 시청하고 나면, 나의 강의실 현황에 수료 (진도율 100%) 도장이 깔끔하게 찍힙니다. 이걸로 이번 달 실업인정 제출 준비는 완벽하게 끝났습니다.

3. 3차 실업인정 당일, '구직활동 없음'으로 당당하게 제출

대망의 3차 실업인정일 당일, 신청서 작성 화면에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특강 수료를 마친 후 아래와 같이 세팅했습니다.

  • 구직활동 (입사지원 및 면접): 당당하게 '없음' 체크 (의미 없는 가짜 이력서 제출 안 했습니다.)
  • 구직활동 외 활동사항: '있음' 체크 후, 검색 버튼을 눌러 수강 완료한 온라인 취업특강(STEP) 내역을 불러옵니다.

마지막으로 제출 버튼을 누르면 "실업인정신청서가 정상 제출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뜹니다. 앓던 이가 빠진 기분입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며칠 뒤 제 통장에 다음 구직 스텝을 밟을 든든한 생존 자금(구직급여)이 들어올 것입니다.

4.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지게차' 알아본 찐 후기 (플랜 C)

물론 1순위(교통약자지원센터)만 넋 놓고 기다릴 순 없으니, 백업 카드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지게차 과정을 슬쩍 검색해 봤습니다. 859,000원의 교육료 중 내일배움카드로 90% 지원받아 본인부담액 85,920원이면 배울 수 있어 금전적 부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말하는 "이틀(12시간)이면 딴다"는 소형 면허와 달리, 현장에서 제대로 쓰일만한 실무 양성과정은 '24일, 총 120시간'이라는 묵직한 시간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당장 이 120시간을 지게차에 태우기엔 제 1순위 목표가 너무 멀어집니다. 내일배움카드는 좋은 제도지만, "지금 당장 내게 꼭 필요한가?"를 따져보지 않으면 귀한 시간만 날아갑니다. 지게차는 정말 필요해졌을 때 다시 꺼내보기로 하고, 일단 플랜 C 서랍에 깊숙이 넣어뒀습니다.

5. 공식 확인 링크 (외부 접속)

온라인 취업특강(STEP) 수강 및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 과정 검색은 반드시 국가 공식 통합 포털인 고용24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9화 요약 및 다음 생존 스텝 안내

재취업 준비 중 가장 애매한 시기가 바로 이 '숨 고르기' 구간입니다. 겉보기엔 이력서 한 장 안 쓰는 백수 같아 보여도, 실은 가짜 지원을 멈추고 1순위(택시자격증)를 향해 나아가며 다음 스텝을 밀도 있게 준비하는 가장 치열한 시간입니다. 이어지는 [10화]에서는 그동안 인터넷으로 편하게 했던 실업인정을 뒤로하고, 무조건 관할 센터에 출석해야 하는 '4차 실업인정 대면 심사 준비물'을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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